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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우수AMS 인수 포기한 까닭은
홍인석 기자
2019.03.29 10:54:00
PEF LP와 경영권 관련 의견 차이…잔금 지급 실패

[홍인석 기자] 사모투자회사 제이씨파트너스(JC파트너스)가 끝내 우수에이엠에스(우수AMS) 인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려던 측과 의견 조율에 실패해 펀드를 결성하지 못했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우수AMS 경영권 지분 657만주(26.63%)를 사들이기로 했다. 주식양수도계약(SPA)대상자는 전종인 우수AMS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다. 총 인수대금은 약 349억원.


거래는 2개월만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JC파트너스는 당초 계약금 20억원을 제외한 잔금 329억원을 10월 말일에 지급키로 했으나 12월 24일로 연기했다. 그 뒤로도 올해 1월과 3월로 계속 미뤄졌다. 최초 계약한 뒤 4차례 잔금 지급이 연기됐고 결국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의 주체는 최근 다담인베스트먼트로 바뀌었다.


잔금 지급이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JC파트너스와 LP 사이의 갈등 때문으로 확인됐다. JC파트너스가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PEF에 출자하려던 LP들은 대표이사 선임권을 요구했다. JC파트너스는 이 요구가 부당하다고 여겼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는 LP들의 경영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JC파트너스와 LP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되지 못했고 잔금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계약이 끝내 성사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금융투자(IB) 업계 관계자는 “LP와 JC파트너스 사이에서 투자나 회사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 차가 컸다”면서 “투자자와 갈등이 계속 생기는 마당에 JC파트너스 쪽에서 무리하게 거래를 진행하지 말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LP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설령 그렇게 된다면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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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대차는 당초 JC파트너스가 GP로서 업무집행을 맡길 기대했다”며 “LP가 경영에 참여한다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JC파트너스는 별도의 투자자들을 모집하지 않은 채 LP와 협상을 이어나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 결과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고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6일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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