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캄보디아는 정부주도로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다. 노리봉 니코 시소와스(noryvong nikko sisowath ceo) CEO는 전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연합회관에서 열린 ‘팍스넷기업설명회’에 참석해 팍스넷의 블록체인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캄보디아 뉴스 크메르 타임즈(Khmer Times)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캄보디아 시소와스 왕실의 왕자이며 만화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글로벌 활동을 즐기는 그는 니코(nikko)라는 중간이름을 많이 사용한다.

니코 CEO는 팍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비전 ‘팍스넷 360’를 통해 대한민국의 블록체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에 아직은 사회적, 문화적, 관습적 그리고 법률적으로 제약이 있지만 실제 기술이 적용돼 선순환의 생태계를 갖춘다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기대돼 팍스넷의 계획이 야심차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팍스넷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비트팍스체인, 비트팍스덱스, 코인포털서비스 중 ‘비트팍스체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세금, 투표 등에 이 기술이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개인이 집에서 여러 생산적 일을 시행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페트로(Petro)’에 필적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엔타페이(Entapay)’에 투자 중이다. 엔타페이를 비자(VISA card)를 대체할 현지 지불·결제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국립은행이 일본 블록체인 신원확인 회사와 지불 서비스를 위한 분산원장기술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니코 CEO는 “아직 블록체인 기술은 완성된 것이 아닌 지속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야할 기술로 국가별로 그 기술을 도입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주시해야 할 기술”이라며 “정부관계자들을 많이 알고 있는 만큼 내용을 공유하고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 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역시 올해 안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정책의 방향을 잡을 예정이었다”며 “올해가 얼마남지 않아 좀더 논의가 필요해 보이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팍스넷이 어떻게 시장을 공략하고 사회에 기여를 할 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