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기자] 얼어붙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팍스넷뉴스가 주최하는 ‘2019 팍스넷뉴스 블록체인 포럼’이 오는 2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법조계, 비즈니스 현장, 해외 등 다양한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5명이 참석해 ‘블록체인 강국을 위한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할 법무법인·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는 암호화폐에 대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국내 외 규제 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전략을 제안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 경제서인 ‘넥스트머니’의 이용재 작가는 ‘블록체인으로 촉발된 금융전쟁’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100년에 걸친 지난 금융시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둘러싼 미래 금융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STO(Security Token Offering, 증권형 토큰 발행)의 법적 쟁점에 대해 발표한다. ‘새 희망 STO, 법제화 위한 쟁점은’이라는 주제로 해외 각국의 STO 규제 동향과 국내 자본시장법상 증권 발행 규제에 대해 짚어본다.

블로코 김종환 고문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앱(D-App, 분산형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수 부족을 지적하며 실제 사용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한중섭 센터장은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잠재력과 가치를 갖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 의견을 비교하면서, 법정화폐의 불안정성과 디지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