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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급감한 빗썸,퇴직금 10배 ‘껑충’
김가영 기자
2019.04.18 10:04:00
지난해 퇴직금만 13억…추가 희망퇴직 이어져

[김가영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실적악화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지난해 퇴직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지난 1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이 지출한 퇴직급여는 2017년 1억4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3억7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줄었다. 2017년 빗썸의 당기순이익은 5300억에 육박했지만, 지난해 205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138.4% 줄었다. 거래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거래소로서 급격하게 암호화폐 가치와 거래량이 줄며, 보유자산가치와 수익도 하락한 것이다. 동시에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초까지 암호화폐가 활황을 보인 시기 꾸준히 직원수를 늘려왔던 빗썸은 급격한 시장 악화에 직원 급여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된다.


빗썸은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약 30명의 직원이 퇴사했다. 희망퇴직 실시 당시 빗썸의 본사 직원 수는 330명에 달했다. 2017년 20명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3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빗썸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최대 400여명에 이르는 인력 채용을 선언했다. 또 콜센터 상담원 230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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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빗썸측은 “2018년 말쯤이면 직원 수 800명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전문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코인 시장 한파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퇴사자가 늘어 현재 빗썸의 직원 수는 2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2차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을 15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1월에는 서울에 운영중인 강남센터와 광화문센터를 강남센터로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광화문 고객센터 영업을 종료했다. 광화문 센터는 '암호화폐 열풍의 상징'이라고 불리며 2017년 11월 문을 열었던 곳이다.


빗썸은 전직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재직 개월 수에 월급을 곱한 금액을 일시 지급했다. 빗썸 관계자는 “블록체인 업계는 이직률이 높아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희망퇴직이 아닌, 단순 이직을 이유로 자발적 퇴사도 많다”며 “희망퇴직자들이 좋은 조건으로 퇴직했기 때문에 퇴직급여가 높게 잡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희망퇴직을 접수받은 명단이 아직 남아 올해 상반기까지는 퇴직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거래소 운영에 영향이 없도록 순차적으로 퇴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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