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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창업5년만에 기업가치 350배 ‘잭팟’

팍스넷뉴스 2018.11.20 15:33 댓글 0

김진수 대표 성공신화…네이버-소프트뱅크·SL·솔본인베스트, 약30배 수익기대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게임업체 베스파의 김진수 대표이사가 스타트업 게임사들 사이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킹스트레이드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스파의 기업가치도 높아져 최대주주인 김진수 대표의 지분가치 역시 기업공개(IPO)로 350배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진수 대표는 공동창업자인 이재익 이사와 2013년 5월 1만6500주, 2014년 6월과 8월 각각 2만1500주, 2만8000주를 확보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은 당시 6만6000주를 모두 액면가인 5000원 안팎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설립 초기였던데다 이후 진행했던 첫 투자유치에서도 기업가치의 변동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김 대표와 이재익 이사의 보유 주식수는 올해 초 기준 각각 5만2000주, 1만4000주다. 1주당 가격을 5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이들은 각각 2억6000만원, 7000만원에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베스파는 이듬해인 2015년부터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았다. 2015년 1월 네이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결성한 미래창조 네이버-에스비 스타트업 투자조합(이하 네이버-에스비 투자조합)이 베스파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때 SL인베스트먼트도 미래창조 SLi Creative Mobile 투자펀드(이하 SLi 투자펀드)로 유증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3만9394원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2만7924원주를 취득했다. 당시 이들이 평가한 베스파의 기업가치는 37억원이다.

이듬해 3월 진행된 베스파의 추가 자금조달에는 앞서 투자했던 네이버-에스비스타트업투자조합과 SLi투자펀드펀드에 이어 솔본인베스트가 참여했다.이들은 1주당 6만9205원에 베스파의 RCPS 3만3235주를 받았다. 이들은 베스파의 기업가치를 88억원으로 평가했다.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현재 IPO를 추진하고 있는 베스파의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확정된 공모가 3만5000원(액면분할, 무상증자 감안) 기준 기업가치만도 2225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총 주식수인 805만5271주를 적용하면 베스파의 시가총액은 2819억원으로 3000억원에 가깝다.

최대주주인 김진수 대표는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김 대표의 주식은 올해초까지 5만2000주였으나 지난 6월 상장 준비 과정에서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단행, 보유주식수가 260만주로 확대됐다. 최초 투자금액을 2억60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IPO 후 김대표의 지분가치는 910억원으로 약 350배 높아진다.

베스파 관계자는 “주식수가 적은 상태로 IPO를 진행할 경우 1주당 가격이 과하게 높아지는 문제가 있어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코스닥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보통 주식수 500~2000주, 액면가 500원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인 벤처캐피탈은 상장후 짭짤한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미래창조 네이버-에스비 투자조합과 SLi투자펀드는 현재 97만8300주, 99만59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솔본인베스트도 108만3750주를 갖고 있다. 공모가를 적용해 계산하면 지분가치는 각각 342억원, 349억원, 379억원이다. 3곳의 투자금액이 3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 3년여만에 각각 약 30배의 수익달성이 가능한 셈이다.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모바일역할수행게임(RPG) 전문기업으로, 대표작은 킹스레이드다. 킹스레이드는 전세계 150개국에 진출한 게임으로, 지난 9월30일 일본, 대만, 싱가포르의 구글 구글플레이스토어의 매출순위는 각각 22위, 10위, 10위를 기록했다.

베스파는 오는 21~2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정혜인 기자 hiju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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