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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2.0’은 없던일…보스플랫폼재단, 순항할까?
김가영 기자
2019.05.16 16:32:00
보스아고라 플랫폼과 새 토큰 내놓지만 커뮤니티는 반대
16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보스코인의 새 프로젝트인 보스아고라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중인 서지 코마로이 보스플랫폼재단 설립자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코인의 자금을 운용하는 보스플랫폼재단(BPF: BOS Platform Foundation)이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플랫폼 ‘보스아고라(BOSAGORA)’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플랫폼 이용 유틸리티코인인 보아(BOA)토큰을 erc-20기반으로 발행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신규 계획에 대해 기존 보스코인 투자자 커뮤니티의 공식적인 동의를 받지 않아 프로젝트 진행의 난항이 예상된다.


보스코인은 지난 2016년 백서 1.0버전을 통해 노드 운영자인 콩그레스가 민주적 합의 과정을 통해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새롭게 발표한 '보스아고라'는 백서1.0버전의 비전과 철학을 따르되 코인 보유자들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 만한 사업을 스스로 콩그레스 안에서 제안하고 채택해 공공예산 (commons budget: 정기적으로 축적되는 공공사업 용도의 예산) 사용을 결정하는 거버넌스를 구현한다.


서지 코마로이 보스플랫폼재단 설립자 겸 이사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 이름도 ‘코인 보유자의 민주적 참여’라는 철학에 착안해 민주적 토의장이 였던 고대 그리스의 광장을 뜻하는 ‘아고라’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메인넷 개발과 토큰 발행에 대해 기존 참여자와 커뮤니티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아 프로젝트 이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말 보스플랫폼재단의 개발사였던 블록체인OS는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인 ‘세박(SEBAK)’을 개발했다. 현재 블록체인OS는 재단과의 갈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이에 재단은 블록체인OS가 만든 세박을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세박과 별개인 메인넷을 새로 만들기 위해 보스아고라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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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김인환 재단이사장은 “세박의 개발수준이 미흡하며, 당초 탈중앙화 플랫폼을 만들겠다던 백서의 내용과 달리 중앙화되어있는 점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경우에는 콩그레스가 투표를 하더라도 개발사가 코드를 조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블록체인OS가 백서를 2.0버전으로 수정했는데, 당시 재단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백서 2.0버전이 아닌, 1.0버전에 기반한 민주적이고 투명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메인넷이 개발될 때까지 기존 erc-20 기반의 토큰인 보아토큰도 새로 발행된다. 기존 보스코인 보유자라면 재단 웹사이트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유한 코인만큼 1대1 비율로 보아코인을 받을 수 있다.


16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앞에서 재단을 비판하는 시위를 진행중인 보스코인 커뮤니티 회원들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린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앞에는 보스코인 토큰 보유자 커뮤니티인 ‘보스 콩그레스 코리아 준비위원회(BOS Congress Korea Committee Preparatory Committee)’ 회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오늘 발표한 보스아고라 프로젝트와 토큰발행 등에 대해 커뮤니티와 어떤 협의도 없었다”라며 “백서 1.0 버전의 철학이 ‘코인 보유자의 민주적 참여' 라면 커뮤니의 공식적인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서지 코마로이 이사는 “커뮤니티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쿠데타나 다름없다”라며 “커뮤니티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재단을 운영하는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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