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3상만 세번째’ 지트리비앤티, CB발행 추진
2월내 마무리 예정…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 가치 1조 추정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회사 지트리비앤티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FDA 임상 3상 세번째 도전에 앞서 신규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연말에 이어 1~2월 안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포함 3가지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위해 CB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연말 95억원의 CB발행을 고려할 때 100억 이상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해 연말 200~300억 규모의 CB발행을 추진했으나 제약바이오 업종의 악재로 95억원을 조달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트리비앤티측 관계자는 “오는 2월 안구건조증 치료제(RGN-259)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과 3차 임상 3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오는 2월 안에 추가 CB발행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트리비앤티 측은 미국 내 현재 안구건조증 판매 중인 제품의 FDA 허가 과정과 비교해 임상진행이 결코 많은 횟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FDA에서는 대부분의 질병에 대해 두 번 이상의 확증적 임상을 통해 결과의 재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구건조증의 경우 환자들의 발병원인이 워낙 다양해 수 차례의 반복적인 3상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총체적인 데이터 평가 후 허가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FDA 승인을 받은 자이드라의 경우 2300명을 대상으로임상에 들어가 4번째 시도 끝에 승인받았다. RGN-259는 2차 현재 9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이 완료됐으며 이번 세 번째 도전을 끝으로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회사 가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파이프라인 만으로도 목표주가가 4만4000원(7일 기준 종가 2만420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데이터사에서 지난해 발행한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두 품목만이 판매되는 안조건조증 독과점 시장 등을 고려하여 현재가치를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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