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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당분간 대규모 손실 위기 없다”
이상균 기자
2019.01.10 17:28:00
최한승 한기평 연구원…“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주택경기 하강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해외수주 제자리걸음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건설사들이 PF 우발채무를 분산시키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사업을 수주하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주장이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10일 NH투자증권 NH아트홀에서 개최한 ‘KR 크레딧 세미나’에서 “지난 10년간 건설업의 위기 대응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PF 우발채무 부담을 금융권으로 분산시키고 분양가를 수익성 확보보다는 미분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도 국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실적 호조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건설사들이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건설사들의 매출액이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하겠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이 많고 신규 수주가 부진해지면서 외형은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주택사업의 이익 감소를 그동안 문제됐던 해외 부실사업장 준공이 메우면서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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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규모 공공투자 사업에 예정돼 있다는 점은 건설사 수주물량 확보에 긍정적인 요소다. GTX-A 사업이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GTX-B와 GTX-C 사업도 추진 중이다. 1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들 4개 사업비만 38조원이 넘는다.


건설사별 신용등급 전망은 엇갈린다. 지역별 주택경기 차별화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 등에 주택사업장이 집중된 대형 건설사에 비해 지방사업장이 많은 중견 건설사들은 올해 전망이 밝지 않다. 최 연구원은 “다행히 한국기업평가에서 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택브랜드를 보유해 서울과 수도권에 사업장이 몰려 있다”며 “주택경기 하락의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실적 유지와 유동성 및 차입금 부담 수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에도 변화가 많았다. 해외사업 손실을 털어낸 대림산업GS건설, 주택사업이 호조를 보인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반면 수익성이 악화된 두산건설은 장기 신용등급이 BB+(부정적)에서 BB(안정적)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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