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매각 잡음
논란의 중심 BXA토큰, 그대로 상장?
[빗썸 매각 잡음]⑤이달 중순 예고…적격성 등 논란 장기화 가능성도



김병건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쉽사리 꺼지지 않으면서 논란의 핵심인 BXA(Blockchain Exchange Alliance)토큰의 상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주식회사 비티씨코리아)은 이달 중순경 BXA토큰을 상장할 예정이다.


김 회장에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는 법적 다툼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논란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사실 관계를 따져볼 부분도 적잖은 상황이다. 갖가지 의혹이 정리되지 않는 이상 BXA토큰의 가치에도 불확실성이 짙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장을 강행할 경우 투자자 보호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빗썸에 따르면 빗썸은 BXA토큰의 최초 상장을 기념해 에어드롭(air drop)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BXA토큰의 상장 시기는 이달 중순경으로 알려졌다.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상장 앞서 논란 종지부 찍어야”


시장에서는 BXA토큰의 상장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BXA토큰 가치 평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직접 의혹을 해명했음에도 논란은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BXA토큰에 투자한 국내투자자 가운데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며 “법적 다툼이 실제 일어나게 되면 논란의 마침표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BXA토큰이 상장을 강행하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의혹을 제기한 측을 대상으로 법적인 행동을 취하는 게 사태를 조금이나마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한다”며 “김 회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BXA토큰이 상장될 경우 수많은 투자자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그 전에 논란을 확실히 끝내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BK 의혹’ 빗썸까지 불똥 튈라…고개드는 상장 ‘신중론’


김 회장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면서 논란의 범위가 빗썸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빗썸이 BXA토큰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불똥이 빗썸으로까지 옮겨 붙은 형세다.


암호화폐거래소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논란이 현재 상태로 이어진다면 빗썸의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제기된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상장 후 사실로 밝혀잘 경우 BXA토큰 투자 피해자가 생겨날 수 있고, 빗썸은 그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빗썸의 상장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시각도 있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장 결정을 내린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이다.


다른 암호화폐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암호화폐거래소라고 자부하는 빗썸 경우 이번 BXA토큰 상장에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이 의혹에 해명을 했다고 하지만 BXA토큰 투자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의 입장을 집적 들어본 뒤 상장을 결정하는 게 합리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내부 상장 규정과 절차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며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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