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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품는 LG유플러스, 유료방송 재편 ‘신호탄’
진현진 기자
2019.02.11 14:22:00
지분 매각 관련 다양한 방안 검토·논의중

[진현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케이블 사업자 CJ헬로를 인수한다. 이 빅딜이 성사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CJ헬로는 11일 “최대주주 CJ ENM에 문의한 결과 당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논의 중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 안건을 상정한다. 인수 대상은 CJ헬로 최대 주주인 CJ ENM이 갖고 있는 지분 53.92%다. 인수가는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가 이뤄지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4.43%로 1위인 KT를 바짝 쫓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364만6000여명으로 점유율 11.41%를 차지했다. CJ헬로는 가입자 수 416만2000여명으로 점유율 13.02%다.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던 KT는 KT스카이라이프 포함 시장점유율 30.86%다.


이에 SK텔레콤이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13.97%로,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업계 3위로 밀려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앞세워 2015년 CJ헬로비전을 인수하려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에 막혀 무산됐다. LG유플러스의 과감한 행보에 SK텔레콤도 케이블 사업자인 티브로드, 딜라이브 인수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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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T는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회에서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3분의 1(33%)로 제한하는 합산규제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합산규제는 지난해 6월 일몰됐지만, 국회에서 유료방송 업계 독점사업자 탄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재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 KT는 합산규제 일몰 직후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국회 법안심사 소위는 오는 14일 관련 논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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