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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테크,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진출
김세연 기자
2019.02.11 14:17:00
전문기업 ㈜지이 지분 전량 인수…‘글로벌 시장 확대, 선제적 대응’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화신테크가 국내 2차전지 전문기업을 인수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신테크는 ㈜지이의 김용호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이 지분 100%를 19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보유중인 자금 100억원과 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대용 납입을 통해 마련됐다. 인수 대상 주식은 600만주다.


화신테크는 ㈜지이와 함께 2차전지 장비 및 생산설비 등 라인을 확충하고 엔지니어링 개발 등 투자 확대에 나서 사업 다각화와 수익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2011년 설립된 ㈜지이는 태양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반도체는 물론 2차전지(전기차용배터리) 관련 제품과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 공급해왔다. 주요 매출처는 LG화학로 국내는 물론 폴란드 법인, 중국남경 법인 등이다. 특히 주요 매출처인 LG화학 폴란드 공장에는 7개 생산라인에 설비를 독점 공급했다.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한 ㈜지이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매출 178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4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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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2월까지 5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연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말 2차전지 배터리 수주잔액이 8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LG화학의 생산설비가 5조원 규모에 불과해 설비 증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이의 장비 수요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스위스 연방은행 UBS에 따르면 고성장 신산업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산업분야의‘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2차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배터리 수요는 올해 93GWh에서 오는 2025년 973 GWh로 10배 이상 증가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련 업계 역시 전기차 시장 확대속에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에 182억달러(한화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이 역시 확대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구미 지역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화신테크 관계자는 "LG화학은 생산라인을 24개로 증설할 계획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지이는 입찰을 통해 설비 증설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화신테크는㈜지이의 2차전지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대중화는 배터리 기술 관련 협업 등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200~30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지이는 올해도 300%의 매출 성장세가 예고되는 만큼 인수이후 전기차 관련 2차전지 사업 성과 가사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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