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는 트리폴리 서남부 200km 떨어진 알 하위민드 지역에 위치한 900MW 규모의 발전소다. 이번 MOU는 현재 가동 중인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을 회수하는 열 교환기와 450MW 규모 스팀터빈을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에 관한 협약이다.

공사 발주처는 리비아전력청이다. 리비아 남서부 지역의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공사에 관한 현지 조사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리비아전력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전으로 2014년부터 공사를 중단한 즈위티나 발전소에 대한 공사 재개 추진 협약식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즈위티나 발전소는 기존 500MW 규모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MW 규모 스팀터빈을 추가로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다. 2014년 공사중단 당시 공정율은 72%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현장 준비작업과 본공사 재개 계획을 리비아전력청과 합의했다. 다음달에는 리비아를 방문해 사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