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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정교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정현 기자
2019.03.28 18:44:00
국내·외 투자자, 주주가치 제고 요구…여전히 숙제 남아

[이정현 기자] 현대홈쇼핑 주주총회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과 돌턴인베스트먼트가 현대홈쇼핑의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하며 이번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주총은 별다른 잡음 없이 50분만에 마무리됐다.


현대홈쇼핑은 28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5개의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송해은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주총은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대표는 “유통업계는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고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홈쇼핑 산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현대홈쇼핑은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를 이뤄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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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는 현대 L&C 인수를 계기로 올해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며 “미래 트렌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미디어 영상 컨텐츠 기반 V-커머스 융합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해외 진출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미래 유망 산업 관련 선제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현대홈쇼핑의 주총은 난항이 예상됐었다. 주총에 앞서 국내 자산운용사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과 미국 투자자문 회사 돌턴인베스트먼트가 현대홈쇼핑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낮아진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주총에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각각 현대홈쇼핑의 지분 0.14%,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홈쇼핑 주총 안건 중 ▲제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에 반대했다. 이들은 현대홈쇼핑의 보유현금성 자산이 계속 증가하면서 2015년부터는 자기자본이익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주주가치가 하락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두 회사는 낮아진 ROE와 비교해 현대홈쇼핑 임원들의 보수가 높다는 점도 문제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홈쇼핑은 임원의 보수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정교선 대표이사의 보수는 매년 13~14억원대를 유지했다. CEO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자본배분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급여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이 외에 VIP자산운용도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는 현대가 오너인 정교선 대표에게 서신을 보내 현대홈쇼핑 이사회의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부족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주총에서 모든 안건이 통과됐지만 여러 기관들이 문제제기를 한 만큼 현대홈쇼핑에겐 ‘주주가치제고’라는 숙제가 남겨진 셈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77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 순이익 16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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