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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업체, 하반기 ‘초소형 전기차’ 본격 출시
권준상 기자
2019.04.02 14:46:00
마스타자동차·대창모터스 우체국 공급 예정…SNK모터스 전기차 8종 내년초 양산
마스타자동차의 ‘마스타 밴’(사진=마스타자동차)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국내 중소형업체들이 하반기부터 초소형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한다. 일반고객은 물론 운송 관련 기업과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마스타(MASTA)자동차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자사의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밴(VAN)’을 공개했다.


자동차종합관리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마스타자동차는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의 오토바이 1만5000대 중 1만대를 초소형전기차로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기차사업을 본격화했다. 마스타자동차는 우정사업본부의 운송차량(오토바이)에 대한 유지관리사업을 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안전과 집배 효율성을 위해 올해 5000대, 내년 5000대 등 총 1만대의 우편 집배용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마스타자동차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지아이위안에 사양을 제시해 주문제작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천안에 생산공장을 마련했다. 마스타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검수된 부품을 들여와 천안공장에서 ‘마스타 밴’을 조립·생산할 예정이다. 또 부품의 40%를 국산부품으로 바꾸고, 삼성SDI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삼성SDI의 배터리도 장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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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 밴’은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의 물품 배송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스타 밴’은 전장이 3150mm, 전폭이 1297mm, 전고가 1685mm, 휠베이스가 2300mm이다. 최대 3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10kW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충전전압은 220V이다. 1회 주행가능거리는 시속 40km 속도로 주행시 100km이다. 완충시간은 3시간이다.


일반인 대상 판매도 병행한다. 마스타자동차는 23개 인증 절차 중 환경부 인증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마스터자동차 관계자는 “다음주 환경부의 인증이 끝나면 일반인 대상 판매에도 나설 것”이라며 “늦어도 6월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자동차의 ‘마스타 밴’의 가격은 1700만원으로, 국가보조금 420만원과 지방자치단체의 구매 지원금을 고려할 때 900만원~11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마스타자동차는 충전인프라도 구축했다. 마스타자동차는 지난해 KT와 MOU를 체결하고, 가맹점에 충전인프라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KT는 충전인프라를, 마스타자동차는 부지를 제공하며, 2년 뒤에는 소유권을 마스타자동차 가맹점이 갖는 형식이다. 해당 충전인프라는 지난해 80개 설치됐다.


대창모터스의 ‘DANIGOⅢ’.(사진=팍스넷뉴스)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DANIGO)Ⅲ’를 다음달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늦어도 이달 중 ‘DANIGOⅢ’의 국토부 안전기준 적합성 시험평가, 환경부 환경인증과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이 되기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대상 평가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2010년 설립한 대창모터스는 한국야쿠르트의 탑승형 전동카트인 ‘코코(COCO)’의 공급업체로, 2015년부터 저속전기차(LSV)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DANIGOⅢ’는 13.3kWh의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 팩(PACK)을 장착했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초소형 승용 전기차 ‘DANIGOⅠ’보다 용량이 2배에 달한다. 한번 충전으로 11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은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DANIGOⅢ’는 에어컨, 히터, 파워스티어링이 장착돼 전작보다 운전 편의성이 강화됐다. 제동시스템으로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을 채택해 안전성도 보완했다. ‘DANIGOⅢ’의 가격은 정부 보조금에 더해 지자체 보조금까지 지원받을 경우 1000만원 이하 수준이다.


대창모터스는 ‘DANIGOⅢ’의 주요 판매대상을 우정사업본부로 설정하고 있다. 대창모터스 관계자는 “‘DANIGOⅢ’가 우편 집배용 차량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적의 사양으로 설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창모터스는 리스사와의 제휴, 카쉐어링 등 ‘DANIGOⅢ’의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구상 중이다.


SNK모터스의 소형전기차 ‘ZORO’.(사진=팍스넷뉴스)

에스앤케이(SNK)모터스는 내년초부터 소형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소형 승용차 6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종, 1t 트럭 1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SNK모터스는 전기차의 외장재를 독자 개발한 고기능성 복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SNK모터스 관계자는 “도장·용접라인이 없는 고기능성 복합 프라스틱 소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중량을 30% 줄였다”라고 밝혔다.


SNK모터스는 반제품(SKD)방식의 조립·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9월 중국 부품업체 송과모터스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산 부품을 국내로 들여와 대구공장에서 전기차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SNK모터스는 대구테크노산단에 연간 1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내년에는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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