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상장예심 청구 임박
메이크샵·몰테일·에누리 서비스…IPO ‘1조 몸값’ 기대

코리아센터가 이달 중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피어그룹으로 분류되는 카페24가 조단위 몸값을 자랑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중 하나다. 한때 카카오와 인수·합병(M&A)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사실상 다음 행보는 IPO로 굳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당초 2018년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르면 이달 중순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솔루션인 ‘메이크샵’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쇼핑몰 제작에서부터 호스팅 등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메이크샵은 쇼핑몰 솔루션 업계에서 카페24와 함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코리아센터는 여기에 해외직구 등 물류사업을 추가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배송대행 서비스인 ‘몰테일’은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직접 해외직구를 서비스하는 쇼핑몰 ‘테일리스트’도 기대되는 신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의 운영사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했다. 써머스플랫폼 인수는 기존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및 해외직구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한때 카카오와 M&A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돌파구가 필요한 카카오 측의 요구로 논의가 시작됐다. 코리아센터도 모바일 서비스에서 확실한 플랫폼을 구축한 카카오와 연계할 경우 본 사업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대응했다. 하지만 협상은 초기단계에서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다. M&A와 IPO 투트랙을 모두 준비하고 있었던 코리아센터는 당초 예정대로 IPO를 추진하게 됐다.


코리아센터는 IPO에서 ‘테슬라 상장 1호’인 카페24를 피어그룹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카페24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1654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손실 242억원이다. 실적만 보자면 카페24의 현재 몸값은 상당히 후한 편이다.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고도 볼 수 있다.


코리아센터의 재무적투자자(FI)들도 공모 이후 기준으로 1조원 수준의 몸값을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쇼핑몰 솔루션 시장에서는 카페24와 경쟁하고 있지만 해외직구 등 카페24와는 성격이 다른 사업도 많다. 이러한 사업에서 얼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는지에 따라 IPO 몸값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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