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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주식 빌린다
조아라 기자
2019.04.03 16:15:00
스마트 컨트렉트로 거래내역 실시간 전송…유동성·보안 확보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개인간 주식대차거래 중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플랫폼이 없어 거래에 불편을 겪던 개인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자유롭게 주식을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블록체인 주식대차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디렉셔널이 금융 규제 샌드박스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서비스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식대차 시장은 연평균 12.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율은 저조한 상태다. 개인 간 거래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래 과정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식의 차입 또는 대여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개별적으로 한국증권금융(이하 한국금융)과 약정을 맺어야 한다. 대여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한국금융에 주식을 빌려줄 수 있다. 차입을 원할 경우 한국금융을 통해 대주거래를 할 수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구두 또는 메신저를 통해 대여자 또는 차입자와 합의거래를 한다. 일종의 장외거래 형태다. 거래 체결은 중개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금융의 대차시스템을 이용한다. 디렉셔널이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으면 국내 최초로 개인 간 주식대차거래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서비스 출시가 현실화되면 주식대차거래 유동성 공급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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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셔널은 거래 플랫폼만 제공한다. 디렉셔널 관계자는 “증권사나 금융사가 아니기 때문에 잔고보관이나 이체는 하지 않고 체결 툴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거래내역에 따른 계좌 관리는 이행 관리자인 신한금융투자(이하 신한금투)가 맡는다.


주식대차 서비스는 주식거래 플랫폼과 거의 같다. 다만 호가 대상이 주식이 아니라 요율(연이자)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식을 5% 이자로 대여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해당 주식 호가창에 5%를 입력한다. 이같은 조건에 주식을 빌려주겠다는 투자자 B가 있으면 계약이 성립한다. 플랫폼 이용료(수수료)는 정율제에 따라 거래 체결시 부과된다.


주식대차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 자동 보관된다.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온체인 형태로 이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대차거래가 진행이 되는 중에 주식의 가격 변동 등에 의하여 대차거래가 변경되면 블록체인 상 거래데이터도 갱신된다. 거래가 종료되면 퍼블릭 블록체인(온체인)에 대차거래가 완료되었다고 기록된다. 거래 내역은 스마트 컨트렉트에 따라 협력사인 신한금투에 전송된다. 신한금투는 전송받은 거래내역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을 계좌로 이동시킨다.


거래 건수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사이드체인(오프체인)을 구성해 거래 갱신을 기록하고, 이 사이드체인을 주기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과 동기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디렉셔널은 거래 내역과 고객 정보를 따로 수집하지 않는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안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디렉셔널 관계자는 “블록체인의 최대 장점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형 금융사가 아닌 이상 거래 플랫폼 이용에 고객 신뢰는 기본”이라며 “그 누구도 거래내역을 조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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