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케이티스의 택스 리펀드(Tax Refund) 사업 부문 양수로 기초 체력도 탄탄히 갖췄다는 평가다.

3일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케이티스 사업부 양수로 기초 체력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 수 반등으로 인해 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며 "올해 1분기 중국인 입국자 수와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2% 증가한 132만명, 10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규리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추정한 올해 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574만명이며, 단체 관광객 회복이 본격화되면 650만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중국인 입국자 수 574만명 가정 시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86억원이, 650만명 가정 시 65% 증가한 55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 10월 케이티스의 Tax Refund 사업부문을 양수하며 국내 사후면세점 시장 점유율이 기존 50%에서 61%로 증가했다. 인수 작업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실적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9년 케이티스 인수 가맹점 매출은 70억원(전사 매출 내 비중 11%)으로 예상된다.

올해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 951% 증가한 597억원,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개월동안 주가가 22% 상승했다“며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앞으로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