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운 기자] 한류AI센터가 말레이시아 차량공유 플랫폼 ‘댁시’ 지분 12%를 확보했다. 이로써, 한류AI센터와 한류타임즈의 댁시 경영권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류AI센터는 48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댁시 운영 기업 디엠디 테크놀로지(DMD Technology SDN BHD. 이하 DMD)의 지분 12%를 취득한다고 3일 밝혔다. 댁시 지분 인수대금을 한류AI센터 CB와 상계처리하는 구조다.
한류AI센터와 한류타임즈는 경영권 확보 목적으로 DMD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한류타임즈는 지난 3월 21일 54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해 지분인수 대금을 대용납입함으로써 DMD 지분 13.5%를 확보했다. 한류타임즈는 DMD의 유상증자 참여도 선언, DMD 지분을 13.5%에서 19.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타임즈가 오는 30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DMD 지분 19.5%를 보유하게 된다. 한류AI센터의 12%를 더하면 DMD 지분율은 31.5%까지 늘어난다. 한류타임즈·한류AI센터가 최대주주가 되는 셈이다. 한류AI센터와 한류타임즈는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DMD 경영권 확보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DMD의 댁시는 말레이시아의 우버(Uber)로 불릴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첫 서비스를 시작,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인구규모 세계 4위와 20위의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운영 가능한 라이선스도 확보한 상황이다.
최근 집계된 댁시의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600여 건이던 차량 예약(Booking) 건수는 10월에 1만건을 넘겼고, 올해 3월에는 7만3000건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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