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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캑터스PE,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자
권준상 기자
2019.04.04 12:02:00
인수자 확정시 유증 통한 신주 인수로 지분 과반 이상 확보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동부제철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최종 인수가 확정될 경우 KG그룹과 캑터스PE 컨소시엄은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를 통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최대주주 산업은행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자로 KG그룹과 캑터스PE를 선정했다.


2003년 국내 최초의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에 뿌리를 둔 KG그룹은 화학, 친환경.에너지, IT, 컨설팅, 레저, 미디어 등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캑터스PE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신생 사모투저펀드운용사다.


KG그룹과 캑터스PE 컨소시엄은 인수자로 확정될 경우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 약 2750만주를 통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다. 인수가는 약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단은 제3자 배정 보통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 방식으로 동부제철 경영권을 이전하는 거래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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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은 산업은행(39.17%), NH농협은행(14.9%), 한국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 등 채권단이 약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제철의 총주식은 약 2739만주며 이 가운데 최산업은행이 1073만주를 보유 중이다.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단은 지난해 말 동부제철의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연장한데 이어 연초부터 재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제철은 연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5위권 철강사다. 하지만 철강 시황 악화와 전기로 건조 과정에서 예상치를 넘어선 막대한 투자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4년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 10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경영권을 넘겼다.


채권단의 매각의지는 강하지만 그간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던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앞서 채권단은 2017년 이란 카베스틸로의 당진 전기로 인수를 추진했지만 대이란 제재로 불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채무탕감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동부제철은 매출 감소와 순손실 지속,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상태가 좋지 못하다. 동부제철의 최근 5년간 매출(연결기준) 흐름을 보면 2014년 3조244억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2014년 1조2811억원, 2015년 480억원, 2016년 727억원, 2017년 1245억원, 지난해 1200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120%에 달한다. 총자본은 609억원인 반면 부채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동부제철은 연간 300만t의 열연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 180만t의 냉연생산 설비를 갖춘 당진공장을 보유 중이다. 컬러강판 형강 등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 등 생산기지도 2곳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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