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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편의점 입찰… 상위 4개사 모두 참여
이호정 기자
2019.04.05 18:22:00
입찰 결과 9일 발표… 입찰가 높진 않을 것으로 전망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지하철 9호선 편의점 입찰에 BGF리테일(CU),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편의점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소신껏 입찰가를 써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구간 25개 편의점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이 5일 오후 5시에 마감됐다. 입찰에는 예상대로 기존 사업자인 BGF리테일을 비롯해 GS리테일과 코리아세븐, 이마트24 등 4곳이 참여했다. 입찰 결과는 9일에 발표된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편의점 회사들은 사업권 확보를 위해 무리해서 입찰가를 써내진 않았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입찰가를 밝힌 순 없지만 앞서부터 소신껏 입찰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만큼 무리한 금액을 써내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 관계자 역시 “지난 3월 진행된 한강변의 경우 예가의 10배가 넘는 금액을 써내는 등 이상하리만큼 과열양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코리아세븐)의 경우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입찰가를 써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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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에 참여한 편의점 회사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하철 편의점의 경우 임대료 대비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게 주 요인이다. 실제로 지하철 편의점의 임대료는 월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판매되는 물품은 한정적이다 보니 오히려 손실을 보는 점포가 허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공간과 영업시간 제약도 걸림돌이다.


지하철 1~4호선에서 14개 점포를 운영하던 미니스톱의 경우 2017년 계약만료가 되자마자 재입찰을 포기했다. 과도한 임대료 때문이었다. 미니스톱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4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매월 86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던 반면 거둬들인 수익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A편의점 관계자는 “지하철 편의점의 경우 알맹이를 까보면 앉아서 수천만원의 손해를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5개 점포를 확보하는 게 의미 있는 수치도 아니고 고정비 부담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입찰가가 과도할 경우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전체적으로 입찰가가 높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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