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2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했다. 특히 GS건설 자이(Xi)는 지난 2년 동안 민간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올해 GS건설의 지역별 아파트 분양계획을 보면 서울에서는 약 1만4000여 가구(52%), 수도권 1만2000여 가구(38%), 지방에서는 2000여 가구(10%)를 공급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약 2만1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비중에서 약 74%에 달하는 물량이며 서울?수도권의 도시정비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타사와 차별화한 분양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올해 목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이다.

◆ 방배그랑자이

방배그랑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758가구로 구성했다.

주변 교통·편의시설로는 강남 접근성이 높은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있다. 또 예술의 전당,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우면산, 매봉재산도 인접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중소형 단지 공급량이 대형 평형에 비해 적은 편이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방배동의 전용면적 85㎡ 초과 공급 가구 수는 전체의 약 63%를 차지한다.

GS건설은 방배그랑자이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m², 74m², 84m²로 공급한다. 7층 이상의 중층 물량은 전체 비중의 45%를 차지하는 115가구다.

방배그랑자이는 외관을 강조하기 위해 외벽 일부 마감을 커튼월룩(유리)으로 적용했다. 또 가구마다 시스템에어컨 3개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주방가구와 인테리어도 고급 자재를 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기본 2.5m 높이의 천장 설계, 전용면적 59㎡ 타입 4베이(BAY) 설계 등도 적용한다.

◆ 서초그랑자이

서초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외 1필지의 서초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기존 최고 12층 9개동 1074가구 규모 단지를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1446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숲을 조성하며 수영장, 스파,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구축한다. 또 가구당 주차공간을 2대씩 제공한다.

주변 입지로는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강남역 일대 상권도 접근성이 높고 주변 학군으로는 서이초, 서일초, 서운중, 은광여고 및 서울교대 등이 인접하다.

◆ 과천자이

GS건설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52에 위치한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기존 5층, 1262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25층 32개동 2099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는 관악산 과천중앙공원, 문원체육공원 등이 가깝고 북쪽에는 서울대공원,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등 문화체육시설도 인접하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도 근처에 있다. 또 초등학교 2개와 고등학교 1개가 도보권에 있고 2021년 대형 쇼핑몰 조성사업 계획돼 있다.

◆ 삼송자이더빌리지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삼송자이더빌리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429가구, 전용면적 84㎡형으로 구성된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편리함과 개인주택의 특별함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상품이다. 전용면적별로 세대 앞 정원, 개별 주차장, 테라스, 다락방 등을 활용해 가구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신만의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삼송자이더빌리지에 공급되는 타입 가운데 일부는 듀플렉스(Duplex)로 구성할 계획이다. 듀플렉스는 2개의 타입이 맞물려 마치 하나의 가구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부 단지에는 독립적인 알파룸을 제공해 취미실과 공방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성남고등자이

GS건설은 올해 5월 경기 성남 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364가구, 오피스텔은 363실이며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고등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등 총 면적 규모가 56만9000㎡에 달한다. 올해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민간분양,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총 4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단지의 입지는 강남 세곡, 서초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등과 가깝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를 이용해 강남권과 판교 등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고등지구 남쪽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