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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앤티앤 인수한 엘피케이, 나란히 상폐 위기
정강훈 기자
2019.04.09 14:35:00
대주주 변동·경영권 분쟁·감사 의견거절 ‘판박이’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에이앤티앤은 지난해 최대주주가 코넥스 기업인 엘피케이로 바뀌었다. 엘피케이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에이앤티앤을 품었지만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순탄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엘피케이 역시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며 모회사와 자회사가 모두 상장폐지 위기에 빠지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이앤티앤이 새 대주주를 맞이하기로 한 건 지난해 5월로 거술러 올라간다. 당시 에이앤티앤은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에이알스타텍이었다. 에이알스타텍은 증자 납입을 마치면 지분 40.6%를 확보해 에앤티앤의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증자 납입을 앞두고 인수인은 에이알스타텍의 자회사인 엘피케이로 변경됐다. 유증 규모도 40억원으로 줄었다. 엘피케이는 지난해 6월 납입을 마치며 에이앤티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엘피케이는 에이앤티앤을 인수한 이후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엘피케이는 신규 경영진 선임을 위해 에이앤티앤의 임시 주주총회를 추진했지만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으며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 에이앤티앤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엘피케이는 지분 희석을 우려하며 신주 발행을 막는 가처분 신청을 내며 맞섰다. 결국 엘피케이는 11월에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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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부분은 엘피케이 역시 내부적으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점이다. 엘피케이의 최대주주인 에이알스타텍은 지난해 4월 코스닥 상장사인 피앤텔에 구주를 매각했다. 피앤텔은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 37.62%를 가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엘피케이에서도 경영진 선임을 위한 위한 주주총회가 예고됐지만 제 때 진행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중 최대주주 지분보다 큰 규모의 전환사채(CB)가 발행되기도 했다. 결국 피앤텔은 경영권을 쥐지 못했고 최대주주 지위는 제 3자에게 넘어갔다.


엘피케이가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점도 에이앤티앤과 유사하다. 엘피케이는 법인 인감 사용과 관련된 내부통제 미비는 물론 종속기업, 투자자산, 단기대여금에 대한 회계 및 감사 미비 등이 지적되며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받지 못했다.


한편 관리종목인 에이앤티앤은 개선기간이 끝나 오는 5월중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사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영업손실 지속 등 기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회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적자 지속과 유동성 부족 등 회계감사에서 지적된 의견거절 사유도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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