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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격전…‘깃발 꼽기’ 승부
이정현 기자
2019.04.10 17:04:00
2030 고객 접점 확대 목표, 매출보다 볼거리·소통에 집중
신세계TV쇼핑 오싹한라이브 방송 장면 (사진제공=신세계TV쇼핑)

[이정현 기자] 주요 홈쇼핑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생방송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 ‘몰리브’, 신세계TV쇼핑 ‘오싹한 라이브’, CJ오쇼핑 ‘쇼크라이브’, GS홈쇼핑 ‘모바일라이브’ 등 최근 홈쇼핑 회사들이 모바일 전용 채널 및 프로그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쇼핑들이 앞다퉈 ‘깃발 꼽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일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오픈했다. 몰리브는 ‘모바일(Mobile)’과 생방송을 뜻하는 ‘라이브(Live)’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이 ‘몰리다’와 휴양섬 ‘몰디브’를 연상시켜 많은 시청자와 소통하고 힐링하는 방송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30 소비자들의 집객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몰리브의 콘텐츠 전문성 강화 및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생방송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편성한데 이어 유튜브 채널도 최근 개설했다.


신세계TV쇼핑도 같은날 생방송 미디어 커머스 ‘오싹한 라이브(오늘의 싸군 라이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싹한 라이브는 점심 시간에 휴대전화로 가볍게 시청하는 직장인들이 주 타켓으로, 유튜브와 신세계TV쇼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30분간 방송된다. 앞서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미디어커머스 총괄 브랜드 ‘샐러드M’을 론칭하고 미디어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새롭게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모바일 전용 영상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작년부터 ‘쇼크라이브’라는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쇼크라이브를 진행할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하고, 방송 시간을 300% 확대 운영해 차별화된 모바일 쇼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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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역시 2017년부터 모바일 전용 프로그램 ‘모바일라이브’를 방송하고 있다. ‘모바일라이브’는 TV홈쇼핑이라기 보다 개인 BJ가 방송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 소규모 개인 미디어 방송)’ 방송과 같이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한 회당 3000건 이상 라이브톡으로 고객과 소통 중”이라며 “모바일만으로 TV홈쇼핑을 능가하는 파워를 가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홈쇼핑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바일 생방송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채널은 연평균 22% 성장을 거듭, 2021년 시장 규모가 124조9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온라인 채널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상승추세다. 작년만 해도 전체 온라인 시장 규모는 111조7000억원이었고, 이중 모바일은 69조원으로 61.8%의 비중을 차지했다.


홈쇼핑 회사들은 당장의 매출 상승보다 2030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TV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방송을 선보이며 젊은층의 관심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세계TV쇼핑이 모바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잠만두 베개’와 ‘잘자용 애착 베개’는 라이브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 형성을 위해 볼거리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홈쇼핑 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호 롯데홈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장은 “모바일 채널이 홈쇼핑 업계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며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몰리브’ 오픈을 통해 홈쇼핑의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고객까지 아우르는 차별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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