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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앤티앤, 매출 급감·유동성 악화 ‘이중고’
정강훈 기자
2019.04.10 15:09:00
지난해 4차례 유증에도 현금유동성 부족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앤티앤(옛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회사의 재무상황이 한계 수준에 다다랐다는 의미다.


이미 2년전에 실적 악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를 정상화할 시간이 주어졌지만 회사사정은 개선되지 못했다. 수차례 외부자금을 조달했지만 매출 급감과 현금유동성 부족으로 재무구조는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앤티앤이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실적은 6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19억8100만원보다 45% 감소했다.


2010년까지만해도 200억원대였던 에이앤티앤의 매출액은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는 그 낙폭이 커지면서 100억원을 한참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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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감은 자연스럽게 영업손실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2억6300만원으로 전년(15억6900만원)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영업손실 악화는 에이앤티앤으로선 뼈 아픈 상황이다. 에이앤티앤은 2016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에서 심의 끝에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서 상장폐지를 모면하고 관리종목으로만 지정됐다.


한 차례 연장된 개선기간은 이달에 종료됐다. 거래소는 회사가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을 토대로 다음달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하게 된다. 약 2년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회를 더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회계감사에서는 현금 유동성도 지적됐다. 현금유동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2017년 107%에서 지난해 89%로 떨어졌다.


에이앤티앤은 수차례에 걸쳐 외부자금을 수혈했다. 지난해에도 4차례에 걸쳐 총 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영업적자와 투자손실 등으로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더 나빠졌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2억원에 불과하다.


에이앤티앤은 현재도 몇몇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투자유치는 지난해 7월부터 계속해서 일정과 투자 조건이 바뀌고 있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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