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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투자,주식줄고 채권늘었다
조아라 기자
2019.04.10 15:04:00
채권 1조4800억원,주식 230억원 유입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비중이 늘었다.


한국은행(한은)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자금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유입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올초 국제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심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4월 들어 미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 호전 등으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향방,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국내 외환부문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며 3월 중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의 유입세가 지속된 가운데 채권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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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채권자금은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채권자금의 유출폭은 올해 1월 크게 늘었다가 2월 간격이 대폭 줄면서 변동성을 확대했다.


1월 외국인 채권 유출 규모는 32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2017년 9월 34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간 이후 최대치다. 올해 2월 유출폭은 1억900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보유 채권 비중은 13억5000만달러다.


3월 주식 순유입은 2000만달러로 지난 2월 15억1000만달러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 1월 주식 순유입은 3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1억3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7년 5월 35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주식 순유입 규모는 30억4000만 달러로 약 10%가량 늘었다.


지난 세달 간 채권과 주식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총 27억7000만달러다. 한화로 약 3조16000억원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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