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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130억 CB 발행 배경은?
박제언 기자
2019.04.10 10:52:00
2017년 발행 CB 전환가액, 현 주가보다 밑돌아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100억원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2년전 발행했던 CB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13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의 만기는 3년이다. 쿠폰금리는 0%, 만기이자는 3.5%로 정해졌다. 전환가액은 주당 693원으로 최초 설정했다. 조기상환청구(풋 옵션, Put Option)는 내년 2월부터 할 수 있다.


해당 CB는 케이파트너스 외 개인투자자 5명이 인수할 계획이다. 이들 투자자는 이미 큐캐피탈에 대한 채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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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은 2017년 3월과 7월 두 차례 CB를 발행했다. 각각 75억원(20회차)과 150억원(21회차) 규모의 CB였다. 동부증권에서 이들 CB 모두를 인수했으나 즉시 케이파트너스 등 또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했다.


문제는 2017년 발행 당시 CB의 전환가액과 큐캐피탈의 현주가다. CB의 최초 전환가액은 1150원대였다. 전환가 조정은 최초 발행가액의 70%, 즉 810원까지 할 수 있다.


반면 큐캐피탈의 주가는 현재 주당 670원대다. 20회차 CB를 발행했던 2017년 3월 큐캐피탈의 주가 1200원대에서 반토막난 수준이다. 현 주가가 전환가액을 밑도는 까닭에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기 힘든 셈이다.


이에 큐캐피탈은 새로운 CB를 기존 투자자에게 대체해주기로 했다. 전환가액을 현 주가 수준에 맞추고 2017년 당시보다 이자 조건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CB다. 큐캐피탈로서는 CB 상환에 따른 현금유출이 없어 조기상환청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말 기준 큐캐피탈의 부채비율은 23.73%다. CB를 차환발행하더라도 재무 악화에 대한 부담도 없다. 현금성 자산은 293억원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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