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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투자 실탄 장전
정혜인 기자
2019.04.11 08:54:00
1조78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배터리 플랫폼 증설 ‘속도’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2차전지를 둘러싼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쩐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LG화학이 1조78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면서 실탄을 마련했다. 풍부한 현금 마련으로 생산설비 증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9일 총 15억6000만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5억달러 5.5년물과 10년물, 5억유로 4년물 등 총 3개가 발행됐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경제 등에 이용되는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채권 발행, 원리금 상환 등 금융적 측면에서는 일반 채권과 크게 다른 점이 없지만, 일반적인 투자자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윤리적 투자자들을 발행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LG화학은 미국, 유럽 금융 시장에서 발행된 한국 채권 중에서 역대 최대 주문 물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5억달러(약 12조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금리 조건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5.5년물 3.279%, 10년물 3.695%로 각각 정해졌다. 유로 4년 만기 채권은 0.599%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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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전기차 업체들은 차종별로 서로 다른 배터리를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차종에 동일 배터리를 탑재하는 플랫폼 방식의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LG화학을 비롯한 배터리 업체들도 플랫폼 배터리 수주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산능력(CAPA)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8년 상반기 기준 LG화학의 배터리 수주잔고는 60조원에 달했다. 이에 2020년 목표 CAPA를 100~110GWh으로 설정했으며, 배터리 설비에 총 3조9513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증설로 6513억원, 중국 난징 신강 경제개발구 1공장 증설로 1조2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 난징에 위치한 2공장 건설을 위해서도 2조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풍부한 자금 마련으로 배터리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등 다른 사업부의 양호한 현금창출능력과 더불어, 회사채 발행으로 현금을 두둑히 쌓아 놓은 상태다. 지난해 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조7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는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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