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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지난해 영업익 44억원 손실
김가영 기자
2019.04.12 14:39:00
자산규모 400억 이상 줄어…‘크립토 겨울’여파

[김가영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자산 규모가 4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로 자체 보유한 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악화로 인해 지난해 50억원 이상 손실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940억원 대비 20%수준인 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44억원 적자가 발생해 2017년 524억원 대비 108%나 감소했다. 자산 규모도 2017년 1296억원에서 816억원으로 4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실적악화 원인은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크립토 겨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인원이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은 지난해 21억원에서 7억8천만원으로 감소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의 회계 기준이 한창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악화되었던 지난해 7월부터 12월 까지다”라면서도 “코인원은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 노드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코인원노드’ 서비스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며, “앞으로도 변치 않는 원칙과 신념으로 흔들림 없이 이 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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