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실적 개선
영업익 전년比 9.8%↑ …“분기배당 및 자사주 소각 결정”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팰리세이드 등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판매 호조로 실적이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 증가한 8조7378억원, 당기순이익은 4.3% 증가한 48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대형 SUV 출시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증가와 전동화 및 핵심부품 매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S 사업부문은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43.4% 증가한 6조9289억원, 39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A/S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7.6% 증가한 1조8090억원, 4546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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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모비스는 오는 6월 주당 1000원 규모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말로 예정됐다. 이외에도 자사주 매입, 기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1조원의 3분의 1 수준의 자사주를 오는 하반기 중 매입할 예정으로, 매입 자사주 중 625억원 상당의 주식은 소각할 예정이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203만7169주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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