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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인수전' 승패가를 열쇠 2가지
정강훈 기자
2019.05.10 09:03:00
인수후보자들, 자금력 총동원…‘경영 개선 효과’ 관건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경남제약 인수전이 드디어 ‘D-DAY’를 맞았다. 경남제약 경영혁신위원회는 1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2개 원매자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인수전은 현재 넥스트BT바이오제네틱스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양측 모두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해 자금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승패의 향방을 가를 남은 포인트는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시너지’가 꼽힌다.


◆ 재무개선위한 신규투자 격차 '주목'


경남제약은 새 최대주주가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경영권을 둘러싼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지배구조를 탄탄히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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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남제약의 실질 주식수는 보통주와 전환 가능한 전환사채(CB)를 더하면 약 1400만주다. 향후 진행될 유상증자를 감안할 경우, 지분율 20%을 가져가려면 새 최대주주는 300만~400만주 이상을 확보해야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넥스트BT바이오제네틱스 모두 이번 인수제안서에 300만~400만주 이상을 취득할 수 있는 계획을 써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권 안정화 측면만 보면, 두 후보 모두 새 최대주주로서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남은 변수 중 하나는 유상증자의 규모다. 이번 공개매각의 목적은 단순히 새 주인을 맞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정상화할 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회사 입장에선 당연히 인수자가 유상증자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수록 좋다.


바이오제네틱스 진영은 지분 11.29%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마일스톤KN펀드를 인수하지 못하더라도, 신주를 10% 이상만 취득하면 된다. 유증 규모의 하한선이 대략 100억원대라는 의미다.


반면 넥스트BT는 현재 확보된 주식이 없다. 마일스톤KN펀드를 배제하고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지분 희석을 감안해 신주 300만~400만주를 취득해야 한다. 이 경우 유증 규모는 300억원대 이상으로 커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자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이 200억원 가량 차이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오 제약 사업간 시너지 기대


또 다른 포인트는 사업 시너지다. 두 인수 후보자는 모두 바이오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의약품 제조 능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경남제약을 인수하고 싶어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두 인수 후보의 사업영역은 차이가 있다. 넥스트BT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고 있다. 넥스트BT의 모회사인 바이오리더스는 면역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업체다. 또 다른 관계사 티씨엠생명과학은 체외진단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경남제약까지 추가되면, 의약 산업의 거의 전 영역을 다 아우르는 그룹으로 발돋움한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잘 알려졌다시피 콘돔 사업을 하던 유니더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항암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시설을 가진 경남제약을 인수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제네틱스의 주요 관계사는 상장사인 라이브플렉스와 씨티젠으로, 두 업체는 각각 텐트와 LED 사업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의약 사업과는 당소 동떨어져 있어,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제네틱스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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