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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코스닥 입성 후 유니콘 육성 주력
류석 기자
2019.05.07 14:35:00
5월 23일 거래 개시 목표…“올해 1000억 이상 대형 펀드 결성”

[딜사이트 류석 기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코스닥 입성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컴퍼니케이는 이미 직방, 리디북스, 넷게임즈 등을 발굴·육성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을 발판삼아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성장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김학범 컴퍼니케이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0년 본격적인 벤처투자를 진행해 누적 4301억원 수준의 펀드를 결성·운용해 왔다”며 “상장으로 확보할 공모자금을 활용해 펀드 출자 비중을 확대하고 대형 펀드 결성에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컴퍼니케이는 오는 8~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3~14일에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오는 5월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컴퍼니케이 주권 거래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컴퍼니케이는 4차산업·바이오 분야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벤처캐피탈이다. 성장 단계별로는 초기기업 32%, 중기기업 29%, 후기기업 39%를 투자했다. 고수익을 올린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넷게임즈, 카버코리아, 안트로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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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컴퍼니케이는 벤처캐피탈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핵심 역량을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다”며 “유망 기업에 적시 투자하고 효과적인 가치 증대 활동과 성공적인 회수를 통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내부수익률(IRR) 기준 17.1%의 펀드 청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퍼니케이의 대표적인 회수 사례로는 넷게임즈를 들 수 있다. 2013년 엔씨소프트와 블루홀 출신의 개발팀을 직접 발굴·투자해 약 3년 만에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온라인게임 개발사였던 넷게임즈의 사업 전략을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줬던 것이 회사 가치 증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컴퍼니케이는 2016년 넷게임즈 보유 지분을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에 매각해 784억원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이 약 6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멀티플 13배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컴퍼니케이는 상장 후 기존 포트폴리오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제일 잘하는 벤처캐피탈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컴퍼니케이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직방, 리디북스, 샌드박스네트워크, 레이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펀드 청산을 앞두고 있어 실적도 전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149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5%에 달한다. 올해 컴퍼니케이는 약정총액 100억원 규모 ‘방송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을 청산할 계획이다. 청산 IRR이 20%를 웃돌 것으로 보여 대규모 성과보수 유입이 예상된다. 또 약 1000억원 규모 신규 펀딩도 계획하고 있어 관리보수 규모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펀드 청산과 더불어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 결성도 추진하고 있어 성과보수와 관리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퍼니케이는 중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상장 후 출자 비중 확대도 추진한다. 그동안 누적 4301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누적 출자 금액 408억원으로 평균 출자 비중은 9.5% 수준이다. 향후 컴퍼니케이는 상장 공모자금을 활용해 출자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한다. 출자 비중 확대를 통해 지분법 이익 증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컴퍼니케이는 나를 포함해 총 10명의 벤처투자 심사역이 열심히 유망 벤처기업 찾아 투자하고 있다”며 “심사역 모두가 스타트업 투자를 좋아하고 투자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스타트업 투자를 잘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는 게 컴퍼니케이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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