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18분기만에 ‘흑자전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70억·영업익 23억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디지탈옵틱이 1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초부터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지탈옵틱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69억7300만원, 영업이익 22억8000만원, 당기순이익17억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 등은 흑자로 전환했다. 2014년 6월 이후 첫 흑자전환이다.
디지탈옵틱은 모바일과 차량용 카메라렌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들어 휴대전화와 자동차용 렌즈와 관련된 제품 수주가 이어져 수익성도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디지탈옵틱의 주권매매는 채권자의 파산신청으로 지난 3월초부터 한 달간부터 정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이 파산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리며 다시 거래가 재개됐다.
이후 디지탈옵틱은 투자유치를 시작했다. 최대주주인 씨앤케이대부로부터 10억원을 우선 유치했다. 다음 단계로 오는 6월 개인 투자자로부터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으로 1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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