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브 M&A 리뷰] 성과보수, 1년에 무조건 10억
[웰리브 M&A 리뷰] ⑤ 베이사이드PE, 펀드 결성 직후 21억 관리보수

[편집자주]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베이사이드PE)가 급식업체 웰리브를 인수한지 2년이 흘렀다. 장밋빛 전망을 안고 경영효율화에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사모투자펀드(PEF)에 출자한 유한책임투자자(LP) 일부가 부실경영에 책임을 묻기시작하면서 최대주주 측에 내분이 발생했다. 이미 소송전도 격화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웰리브 M&A 진행경과와 현황을 짚어봤다.


베이사이드PE가 2017년 8월 웰리브 인수하면서 펀드의 성과보수를 보장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위해 결성한 PEF의 수익률과 관계없는 조건이다. 유한책임출자자(LP)로서는 상당히 불리한 출자 조건으로 보인다.


통상 PEF 운용사는 LP와 협의를 통해 성과보수를 산정한다. 펀드결성시 정한 기준수익률(IRR)을 웃도는 수익을 달성해야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IRR를 달성하지 못하면 성과보수는 없다.


하지만 베이사이드PE는 성과보수를 정액제로 받았다. 수익률과 관계없이 운용햇수에 따라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구조다. 사모투자업계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성과보수 지급 체계를 적용한 셈이다.


웰리브PEF가 보장받은 성과보수는 펀드 결성 후 1년마다 10억원씩 오르는 구조로 계약됐다. 웰리브PEF가 결성된 지 2년째라 20억원의 성과보수는 확정된 셈이다.


웰리브PEF의 선순위출자자인 대우조선해양도 베이사이드PE만큼은 아니지만 손해보지 않는 구조다.


‘웰리브PEF’ 정관에 따르면 PEF는 존속기간 중 선순위사원에 대해 매년 납입출자금의 2%에 해당하는 돈을 매년 8월말 지급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웰리브PEF에 97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이를 고려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분배금 명목으로 1억9500만원을 지급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PEF가 해산하게 되면 납입출자금과 IRR이 연복리 6%에 달할 때까지의 금액을 분배받을 수 있다. PEF가 해산했을 때 대우조선해양이 이같은 조건의 돈을 받을 때까지 후순위출자자는 분배받을 수 없다.


웰리브PEF의 만기는 5년이다. 2017년 8월에 설립됐으니 LP들의 동의가 없는 한 2022년 8월에 해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사원총회 특별결의를 얻으면 총 2년까지 연장할 수는 있다.


수익을 달성하면 받는 성과보수 외에 관리보수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베이사이드PE에 지급되는 관리보수는 납입출자금총액에 연 2.5%를 곱해 산출된다. 웰리브PEF의 약정총액이 283억50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에 7억8750만원의 관리보수를 지급받았을 수 있다.


단 정관에 따라 베이사이드PE는 3년치 관리보수를 한꺼번에 받았다.


정관 상 1회차 관리보수는 3년의 기간에 대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이후 2회차 관리보수는 3년 이후 분기말까지 일할 계산해 지급하도록 돼 있다. 웰리브 투자건을 3년내 조기회수하더라도 관리보수 21억26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조건인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특정 투자처를 정하고 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서 볼 수 있는 관리보수 구조”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투자의 경우 조기회수되는 경우가 있어 GP와 LP간 협의해 몇년치 관리보수를 미리 주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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