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전체 외래 관광객 증가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의 심의섭 연구원은 20일 “중국 노동절 기간 동안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대비 36.2% 증가했다”며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인 입국자 수도 전년대비 58.4% 증가해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부 출입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총 중국인 입국자수는 7만3000명이며 2018년엔 4만명이었다.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일본인 입국자 수는 올해 16만1000명, 지난해 9만1000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및 일본을 필두로 한 비중국인 관광객과 이들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 외에도 전체 외래 관광객 숫자와 동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향후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할 경우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KTIS 인수효과 또한 2분기부터는 온기로 반영돼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위 사업자인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인수를 연초에 진행했지만 IT 시스템 등의 통합 과정으로 양수효과는 4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확연한 인바운드 회복세 및 소비 증가 추이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현 추정치(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는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이는 단체 관광객 증가를 감안하지 않은 추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