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정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한다
최원석 기자
2019.05.22 13:50:00
항암제 등 신약개발 활용…R&D 투자 2.6조원→4조원 확대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정부가 최대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해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는 연간 2.6조원에서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2일 충북 오송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혁신전략은 바이오헬스 산업 전주기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정부 R&D 투자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 △2조원 이상 정책금융 지원 △규제 합리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체계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포함하고 있다.


우선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조성해 맞춤형 신약·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1단계(‘20∼’21년, 2만명 규모)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100만명 규모 빅데이터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데이터 중심병원을 선정하고 병원 내에서 신약 및 의료기술 연구에 안전하게 활용되도록 표준 플랫폼을 마련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 R&D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인공지능을 통해 후보물질과 타깃 질환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등 신약개발 비용·시간을 1/2~1/4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more

정부 R&D 투자도 확대된다. 연간 2조6000억원 수준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 중심의 연구 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병원 중심으로 ‘미래의료 연구개발 선도사업단’을 설치해 바이오헬스 기반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병원 연구 인프라를 혁신적 기술기업에 개방하고, 병원과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의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2022년까지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스케일업 펀드’를 활용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한다.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바이오베터 임상시험비를 추가하고, 이월기간 연장(현행 5년→예 : 10년)을 추진한다. 글로벌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 투자세액공제에 대한 지속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기술의 의료현장 사용을 촉진해 의사의 대면진료 서비스 품질과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 현행법에서 허용되는 환자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시장 진입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규제 합리화도 추진한다.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심사 전담인력을 확충한다. 융복합 제품에 대해 개발단계부터 사전상담 및 신속한 품목 분류를 통해 인허가 예측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하는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맞도록 관리체계를 선진화한다. 의약품 임상시험과 구분되는 재생의료 임상연구 제도를 도입한다. 규제 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기술을 실증하고, 그 결과를 법령 개선에 반영하해 올해 하반기 중 제약·의료기기 등 주요 분야별로 선진국 수준에 맞는 규제개선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선도기업과 창업·벤처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체계 구축,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제약·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 등이 혁신전략에 포함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시대에 팽창하는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 기반, 병원 시스템, 의료 데이터, 우수 인재를 갖고 있어, 우리가 보여준 잠재력을 최고도로 발휘해 글로벌 강국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