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통합사옥으로 사용될 105층 타워 등이 들어서는 GBC의 착공이 연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과 현대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GBC 개발부지 지구단위계획은 2016년 9월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건축허가 시까지 고시를 유보해왔다. 감사원은 2017년 4월 서울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지침을 개정할 것을 시에 통보했고, 시는 이번 심의에 변경된 내용을 반영했다. 전시장, 컨벤션과 공연장 등의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는 것과 용적률체계 형식을 변경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는 연초 발표한 바와 같이 그간 건축허가 절차와 병행해왔던 GBC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 것”이라며 “이날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 건축허가와 굴토?구조심의 등 ‘현대차 GBC’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원활한 절차진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 업계는 남은 절차가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