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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 ‘세경하이테크 투자’ 잭팟 기대감
정강훈 기자
2019.05.27 15:14:00
2017·2018년 25억 투자…200억 이상 회수 기대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휴대전화 부품사 세경하이테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2대주주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잭팟’을 터뜨릴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세경하이테크 투자 1~2년만에 원금의 8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23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용 필름을 삼성전자, LG전자 ,중국의 오포(OPPO) 등 완성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겉면에 색상과 그라데이션, 로고나 패턴 등을 입히는 데코필름이 주력 제품이다. 데코필름을 사용해 겉면에 색상을 입히는 방식은 기존 도료 도포 방식보다 두께가 얇다는 장점이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사업 초창기에는 터치패널용 필름을 생산했다. 스마트폰용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보급되자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13년 매출액 1313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이었던 실적은 1년만에 매출액 887억원,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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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세경하이테크는 연구·개발(R&D)로 돌파구를 찾았다.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신제품 데코필름이 삼성전자에 독점적으로 공급되면서 실적은 급성장했다. 최근 영업실적은 2017년 매출액 1022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2566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벤처캐피탈인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세경하이테크의 실적이 우상향하기 한참 전부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데코필름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자 빠르게 세경하이테크의 지분을 확보했다. 2017년 15억원, 2018년 10억원을 구주에 투자한 결과,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5.26%의 지분을 가진 2대주주가 됐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해 3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추이를 볼 때 올해 실적은 지난해 이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부품사에 대한 시장 평가가 그리 높지 않지만, 데코필름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 이후 4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내부적으로도 200억원 이상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1~2년만에 원금의 8배 이상을 회수하는 셈이다. 세경하이테크 구주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 장외가를 기준으로 해도 평가가치가 원금의 5배를 상회한다.


세컨더리 전문 펀드(키움성장15호세컨더리투자조합)를 운용하고 있는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회수 부문에서 괄목한만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투자사 중 10여개 업체가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리아센터, 올리패스 등 조단위 밸류에이션이 점쳐지는 업체들도 있다. 수익률에서는 세경하이테크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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