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정주환(사진 우)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하기 위해 류긍선(사진 좌) 현 카카오 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를 이끈 실력자다. 서울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다날에 입사하여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다날 대표이사와 다날 유럽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개발자로서의 IT기술·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 뿐만 아니라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리더십까지 갖췄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어 정주환 대표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택시’ 출시 5년차를 맞아 택시,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으로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동대표 체제 구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신속한 신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내실 다지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발맞춰 정부와 국회, 스타트업, 모빌리티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상생에도 한층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류긍선 대표 내정자를 공식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