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파트너스, 삼현피에프 경영권 매각
2014년 330억 투자, 상환·바이아웃으로 480억 엑시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거더교량업체 삼현피에프의 경영권을 매각했다. 2014년 330억원을 투자해 총 480억원을 회수하며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삼현에이치 보유 지분 전량을 원방테크에 약 32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회사의 기업가치는 441억원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14년, 운용 중인 벤처투자조합 ‘프리미어GROWTH-M&A 투자조합’으로 삼현피에프에 투자했다. 당시 창업 주역인 안해영 회장으로부터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태였다.


1999년 설립된 삼현피에프는 거더교량 시장에서 매출 수위권을 다투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579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에 있어서도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14년 회사를 분할해 실제 사업회사는 100% 자회사로 만들고, 지주회사(삼현에이치)가 신규 발행한 주식을 취득하는 구조로 투자했다. 당시 삼현피에프의 임직원들에게도 회사 지분을 취득할 기회를 부여해 동기를 부여했다. 보통주 구주가 아닌,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취득했던 건 회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RCPS 중 일부를 상환받아 160억원을 중도에 회수했다. 이번에 320억원에 엑시트를 마무리해 총 480억원을 거둬들였다. 원금 기준으로는 145%를 회수했으며, 내부수익률(IRR)은 10% 정도로 추산된다.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준수한 수익률이다.


삼현피에프를 인수한 원방테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클린룸 전문 업체다.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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