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높인 무좀치료 전문약, 시장 돌풍 예고
동아ST ‘주블리아’, 라온파마 ‘플루라졸’ 등 경쟁력 주목

일반의약품이 주도하던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전문의약품들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은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한국노바티스 ‘라미실’, 바이엘코리아 ‘카네스텐’, 한미약품 ‘무조날’ 등 일반의약품이 대세를 이뤄왔다. 하지만 효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문의약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전문약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전문약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 비급여)가 대표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17년 6월 출시된 주블리아는 지난해 127억원 매출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블리아는 국내외 심포지엄과 제품소개 강의 등 학술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펴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제를 비롯해 주요 경구제 성분인 이트라코나졸 보다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국소 작용으로 간대사 및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도 낮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주블리아는 학회활동 등을 통해 학술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영업현장에서도 주요 품목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아ST 주블리아(왼쪽)와 라온파마 플루라졸


라온파마는 복약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문약 플루라졸(성분명 플루코나졸)을 이달 1일 출시했다. 플루코나졸 성분은 현재 2000여개 제품이 있지만, 이들 제품이 대체로 1,784원 보험약가를 형성하고 있는 데 반해 플루라졸은 1/3 수준인 500원대 약가로 허가를 받았다.


라온파마에 따르면 플루라졸은 주 1회 복용으로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식사와 무관한 일정한 흡수율을 유지하는 등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또한 간독성을 줄이고 약물상호작용을 낮춰 다양한 질환(질칸디다증, 손 발톱 진균증, 무좀, 백선, 완선, 피부진균증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수익구조를 개선해 500원대로 약가를 낮춰 승부수를 띄웠다”면서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 뿐 아니라 복약편의성에서도 강점이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지난해 무좀치료제 매출은 풀케어 138억원5000만원, 주블리아 127억7000만원, 라미실 78억3000만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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