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반도체가 원진바이오에이치씨와 손잡고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더해 탄생한 합성어다.

아이텍반도체의 100% 자회사인 삼성메디코스는 원진바이오에이치씨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진바이오에이치의 대표 브랜드인 원진이펙트는 중국 최대 쇼핑몰인 티몰에 입점하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삼성메디코스와 원진바이오에이치씨는 코스메슈티컬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과 미국,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

화장품 시장 내에서 코스메슈티컬은 빠르게 성장하게 있는 분야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2022년에 87억달러(한화 약 9조9000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메디코스는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제약 수준의 완벽한 품질 보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약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기능성 코스메슈티컬을 개발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

아이텍반도체는 지난해 기존 사업에서 매출 30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초 바이오 원료와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삼성메디코스를 인수했다. 향후 화장품 사업 부분에서 생산과 영업 매출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아이텍반도체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미용과 바이오가 접목한 새로운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 유수 기업의 판권 및 협업 계약을 맺어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