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동시→순차출시’ 전략 바꾼 게임빌, 수익성 확보 숙제 푼다
류세나 기자
2019.04.18 13:00:00
권역별 맞춤형 특화 서비스로 전략 수정…해외시장 노하우 적용법 재정립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왕년의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이 타이틀 회수를 위해 전략을 바꿨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9분기 연속 영업적자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해외시장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완성도 높은 대형 타이틀들을 무기삼아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기본 방침은 이전과 같다. 다만 접근방식에 차별을 뒀다.


과거에는 ‘글로벌 원빌드·동시 출시’를 원칙으로 했다면 지금은 ‘원빌드·순차 출시’로 방향을 틀었다. 개발비용 절감, 개발 역량 집중 등 원빌드 게임의 장점은 유지하는 한편 지역별 순차 출시를 통해 현지시장에 최적화한 운영, 그리고 마케팅으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탈리온’이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선 매출 순위 7위에 오르는 등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음 진출 권역인 북미·유럽 지역에서 사전예약을 진행중이다"며 "새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more
탈리온의 출시 지역별 이미지. 사진 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남아, 일본, 러시아, 북미 지역 순.

게임빌이 자체 제작한 ‘엘룬’도 ‘탈리온’과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 초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 이후 시장 상황과 외부 환경 등을 고려해 현재 내부에서 다음 출시 지역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집중해온 게임사다. 2006년 업계 최초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10여개 글로벌 지사들을 운영하면서 시장별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도 연매출(1125억원)의 62%를 해외시장에서 벌어 들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글로벌 지사들의 역량을 활용한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온 컴투스와의 해외지사 통합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통합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도 현지 서비스를 진행에 장점으로 꼽힌다. 상반기 중 컴투스와 한지붕 생활을 하게 되면 보다 유기적인 협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 ‘탈리온’의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하고 권역별 순차 출시를 통해 완성도 및 운영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게임빌 프로야구’ 등 자체 개발작들을 다수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탈리온’의 서비스 지역을 북미·유럽으로 확대할 예정이지만 상반기까지는 흑자 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엘룬’, ‘게임빌 프로야구’, ‘NBA NOW’ 등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