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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판매나선 국민은행, 금융·통신 융합 선도
김세연 기자
2019.04.19 13:46:00
합리적 요금·고객편의성 강조…9월부터 이통3사·5G까지 제공 추진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오는 9월부터는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에서도 알뜰폰을 구매할 수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9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서비스에 나선다. 지난 1일 시행된 금융혁신지원 특별법(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따른 것으로 은행이 비금융업종인 MVNO에 진출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MVNO는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통신망을 임차한 사업자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일명 '알뜰폰 사업'으로 불리며 지난 2012년부터 의무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가상이동통신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해달라는 국민은행의 신청을 포함해 총 9건을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했다. 국민은행은 서비스 지정에 따라 이르면 5월중 주관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해 연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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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MVNO 진출 방안을 모색하며 관계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행 은행업법과 시행령에서는 은행이 여수신과 환 업무이외의 부수 및 겸영업무에 나서는 것이 규제돼 있다. 고유 업무와의 연관성이 없고 자칫 건전성마저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금융과 이동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고객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데 통신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유심 정보만으로도 고객의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고객에 대한 최적화된 합리적 통신요금 설계가 가능하다.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국민카드 등과 연계를 통해 단말기 파손보험이나 통신요금 감면을 위한 신용 및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도 이뤄질 수 있다. 국민은행을 통한 환전시 포인트 등을 통한 로밍요금 할인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 본격화되는 국민은행의 MVNO서비스는 당초 전망됐던 유심외 알뜰폰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 지점에서 일반 통신사 대리점이나 알뜰폰 매장과 마찬가지로 핸드폰을 구매하고 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점외에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유심이나 알뜰폰을 배송하는 서비스도 검토중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 등을 고려해 적합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일명 ‘디지털 컨설턴트’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


MVNO 서비스에 활용되는 통신망은 고객의 활용 편의성을 고려해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모두 임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근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5G망의 임대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국민은행은 기존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어온 고객 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통신요금 할인이나 각종 부대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MVNO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로 마련될 것”이라며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구조 마련을 위한 노력인만큼 소비자의 혜택과 만족을 최우선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 인증 등 모바일 거래와 관련해 과도한 단계별 인증도 혁신적으로 단축돼 고객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선 관계자는 “개인 신용평가 프로세스를 개선시킴은 물론 계열사간 협력을 통한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와 통신시장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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