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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오너家, 한컴유니맥스 신주인수권 매각
정강훈 기자
2019.04.23 12:47:00
과거 FI로부터 인수한 워런트, 경영권 매각과 함께 처분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한컴그룹의 오너(owner) 일가가 한컴유니맥스의 신주인수권(워런트)를 전량 매각했다. 한컴유니맥스의 경영권 매각이 이뤄진 것과 동일한 시점이다. 한컴유니맥스는 한컴그룹과 지배구조 상의 연결고리가 모두 사라지면서, 경영권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한컴그룹의 김상철 회장과 그의 딸인 김연수 상무는 최근 한컴유니맥스 워런트 약 273만주를 주당 936원에 매각했다. 매각한 워런트는 주당 1539원에 신주를 인수할수 있는 권리다.


인수자가 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사실상 2475원(워런트 인수가 936원+행사가 1539원)에 신주를 인수하는 셈이다. 이는 최근 경영권 양수도의 기준이 된 주가 2750원에서 정확하게 10% 할인된 가격과 동일하다. 인수자가 인수권 행사로 확보하는 지분율은 12.2%다.


김 회장과 김 상무는 이에 앞서 해당 워런트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수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한컴유니맥스가 발행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했고, 그 중 워런트 273만주를 오너 측에 매각했다. 워런트 약 181만주는 아직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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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 회장 일가가 워런트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미 한컴유니맥스의 경영권이 매각되는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계약 당사자인 미래에프앤지 등 원매자 측에서 인수할 한컴유니맥스 경영권 지분은 1160만주(지분율 51.82%)에 달한다. 기존 한컴그룹 오너 일가로서는 워런트까지 완전히 정리하면서 사실상 한컴유니맥스와 모든 연결고리를 끊은 셈이다.


현재 한컴유니맥스의 이사회에는 한컴그룹 출신의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김상철 회장과 김연수 상무를 비롯해 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부사장, 장명섭 한컴MDS 대표 등이다. 내달 잔금 지급이 마무리될 경우 이사회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유니맥스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예정된 미래에프앤지는 식품 유통을 하는 회사라는 것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여기에 미래에프앤지 외 다섯 곳의 투자자가 함께 한컴유니맥스 지분을 인수한 구조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한컴유니맥스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뀔 것이라는 사실 외에는 경영권 변동에 대해 아직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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