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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앞세운 우미건설, ‘매출 1조’ 돌파
이상균 기자
2019.04.23 11:12:00
설립 후 최초…매출원가율 82%로 억제, 영업이익률 16% 기록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우미건설이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2011년까지만 해도 매출액이 2000억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7년 사이 다섯 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양호하다. 매출원가율은 여타 건설사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은 80%초반대에 불과하고 부채비율은 100%를 밑돈다. 양적, 질적 성장을 달성한 우미건설은 리츠(REITs)와 임대주택 사업으로 눈을 돌리며 사업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11년 만에 자체개발 비중 40% 웃돌아


우미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2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43.7%다. 1991년 2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27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는 2011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2639억원에 머물렀지만 2012년 3000억원, 2016년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2017년 7000억원에 이어 2년 만에 매출 규모를 두 배 이상 불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1642억원으로 전년대비 37.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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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자체개발사업(분양매출)과 도급공사(공사매출)가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분양매출 4107억원, 공사매출 605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1%와 59.1%다.


우미건설의 분양매출 비중이 40%를 웃돈 것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2009년까지 30%가 넘던 분양매출 비중은 2010~2012년 2% 안팎으로 줄었다가 2013년 이후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현재 진행 중인 분양사업으로는 충주호암 우미린, 서산테크노 우미린. 청주테크노 우미린, 동탄주상복합 1·2차, 의정부민락 우미린 등이 있다.


수익성 높은 분양매출 비중이 40%를 넘은 덕분에 우미건설의 매출원가율도 낮은 편이다. 지난해 81.9%를 기록했다. 2017년(8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분양 매출원가율이 76.2%로 공사 매출원가율(8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영업이익률도 16%에 달해 단순도급에 의존하는 건설사들(2~3% 안팎)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8회계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판관비 항목을 살펴보면 2017년 232억원에서 지난해 210억원으로 20억원 이상 줄었다. 급여와 복리후생비, 지급임차료, 감가상각비, 접대비, 광고선전비 등 대부분의 비용이 늘어난 반면, 수주비가 29억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수주 성공을 하면 수주비가 해당 사업의 공사원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미건설은 파주운정3 A-3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북삼송 특별설계 개발시행사업, 창원가포S-1블록 아파트건설공사, 경산하양A-5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 등을 수주했다.


◆부채비율 70.5%, 재무건전성 높아


실적 호조는 자연스럽게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부채비율은 70.5%로 2017년(78.2%) 대비 7%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부채총계가 600억원가량 늘었지만 자본총계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3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의 재무유동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유동비율도 365%에 달해 적정수준(200%)을 크게 뛰어넘었다.


주택경기 훈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우미건설은 경기 하락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자체개발 일감을 확보하지 못해 실적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던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신한금융투자, 알비디케이 등과 함께 ‘고양에이주택위탁관리리츠’를 만들었다. 우미건설의 지분율은 40%다. 오는 6월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 총 527가구(연립주택 299가구·단독주택 2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도 우미건설이 꾸준히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우미케이비뉴스테이제1호는 2016년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1345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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