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알파홀딩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파홀딩스는 오전 10시33분 기준 전일대비 5.17%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알파홀딩스가 국내 상장사 중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유일한 소속 업체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4일 ‘반도체 비전 2030’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73조원, 생산 인프라에 60조원, 총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인하우스(설계 서비스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IoT 등 4차 산업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 알파홀딩스의 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