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해 4분기(1억 5620만불) 대비 12%가 증가한 수치로, 단일 분기 제품 매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했다.

제품별로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1억2400만불(약 14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가 1470만불(약 167억원)로 전년 동기(660만불) 대비 123% 증가했다.

지난 해 4분기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는 3570만불(약 405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112% 매출이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특히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베네팔리를 대표 제품으로 꼽았다. 지난해 부터 분기별 평균 1억2000만불 약(13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2019년 2월말 유통물량을 기준으로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산도즈의 ‘에렐지’ 대비 5배 이상의 판매량이라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TNF-알파 억제제(Anti-TNF alpha) 3종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최초의 회사"라면서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