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낙점됐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66명 가운데 부재자를 포함해 529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총 352표를 얻었다. 대우건설과 경쟁을 벌이던 롯데건설은 176표를 득표했고,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은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8월 계약을 해지되고 새 입찰이 시작됐다. 지난 1월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홀로 입찰해 유찰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대에 1637가구, 지하 3층 ~ 지상 33층 아파트 15개동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1637가구 가운데 조합분 566가구와 임대주택 285가구를 제외한 7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공사비는 3231억원 규모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선보인 새로운 ‘푸르지오’ 디자인과 특화 설계를 장위6구역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장위6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권에 있다. 인근에 서울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이 위치하며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장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