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블록체인 디앱(DApp·분산형 어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 랩스(Hashed Labs)’에 참여할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선정 게임 프로젝트는 노드 브릭(NODEBRICK), 노드 게임즈(NOD Games), 팀크래프트(Team Craft)다. 각 프로젝트는 해시드 랩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해시드 코워킹 플레이스에 입주해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시드 랩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투자, 기획, 개발 및 퍼블리싱 등 다방면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노드브릭은 웹젠에서 '뮤' IP 중국 라이선스 사업과 '뮤 오리진' 등 각종 모바일 게임 서비스, 운영을 맡은 신휘준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두나무앤파트너스, 넵튠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노드브릭은 올 여름부터 수집형 게임 ‘트레인시티’, 수집형 액션 RPG, 카드배틀 게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드 게임즈는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아만다’ 개발사 넥스트매치 공동창업자 출신 이찬기 대표와 109 스튜디오에서 MAU 70만을 기록한 페이스북 게임을 개발한 황현순 CTO가 이끌고 있다. 기존에 서비스했던 게임 IP에 블록체인의 장점을 결합한 정통 RPG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팀크래프트는 1998년부터 게임 산업에 몸을 담고 ‘나이트온라인’, ‘다함께 차차차’, ‘브리스톨 탐험대’ 등을 개발한 박재덕 대표와 배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이된 팀이다. PC 패키지 게임, 온라인 3D,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성공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에 도전한다. 현재 EOS에서 동작하는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해시드 랩스를 총괄하는 김균태 파트너는 “해시드는 설립 당시부터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모두가 블록체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연장선상에서 해시드 랩스는 대중과 접점이 넓은 게임이라는 가상의 컨텐츠를 통해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국내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및 비게임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