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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첨병' 거래소, 기술·서비스 특화로 승부수
공도윤 기자
2018.12.18 10:25:00
④ 마켓을 잡아야 주인공이 된다

[편집자주] 암호화폐는 혹한기를 맞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혁신성은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만든 컴퓨터와 칩으로 채굴이 이뤄지고 있고, 여전히 코인거래소에는 매일 수십조의 돈이 오가고 있다. 세계 각국은 규제의 칼을 들이대면서도, 동시에 과세의 수단으로 길들이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광풍이 몰아친 뒤 사그라드는 동안, 물밑에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이뤄져 왔다. 그 주역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총 6회에 걸쳐 테마별로 짚어본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암호화폐(코인) 거래소 빅뱅 시대의 생존 핵심은 ‘거래량’이다. 거래가 잘되는 거래소에 투자자가 몰리고, 투자자가 많이 몰리는 거래소에 코인 상장이 늘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갖춰야 한다. 자전거래가 아니라 자발적인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거래가 활발해져야한다. 오래 살아남을 건강하고 안정적인 코인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기간 성장성이 큰 화제의 코인도 필요하다. 많은 코인이 거래되고, 고래(고액자산가)의 참여가 높거나 기관자금이 들어온다면 금상첨화다. 사용자(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공격적인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철새처럼 더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를 찾아 떠날 준비를 한다. 더 좋은 거래 환경,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서비스, 마케팅을 선호하며, 보안 기능은 필수적이다.


시장의 니즈에 맞춰 코인 거래소들이 진화하고 있다. 기술에 힘을 싣는 거래소,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는 거래소, 보안 강화에 나선 거래소가 늘고 있다.


기술에 힘을 싣는 거래소로는 탈중앙화 거래소들이 대표적이다. 올비트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탈중앙화 방식 거래의 경우 데이터 처리가 늦는 단점이 있는데 사이드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팍스넷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 토큰 간 거래 등 크로스체인 기술을 적용해 거래 중계가 필요 없는 '비트팍스 덱스' 거래소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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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의 위험을 막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안을 강화하려는 거래소들의 ISMS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코빗, 고팍스, 업비트, 한빗코 등이 ISMS 보안인증 획득했다.






빗썸 오프라인 고객센터(사진제공=빗썸)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이트 개편도 이어지고 있다. 빗썸은 지난 10월, 코빗은 지난 11월 사이트를 개편했다. 원화거래 24시간 전화 상담 등 고객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빗썸, 코빗, 업비트, 후오비코리아는 금융소비자원의 고객센터 전화응대 서비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의 코인 거래소 출시도 주목할만 하다. 다만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거래소 오픈, 코인 발행 등을 대행해 주는 기업들과는 구별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다 보니 거래소 오픈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프로젝트는 아니다”라며 “기존 거래소와 기술적으로나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난 거래소 개발에 자신이 있고, 수익모델이나 비즈니스 확장성 측면에서 거래소 오픈이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거래소의 경우 코인 상장이 쉽지 않다보니 자체 거래소를 통해 상장하고, 제휴업체와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거래소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있다. 코인을 오프라인 결제에 연동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선물거래를 활용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선보이거나 코인을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빗썸은 쇼핑몰 위메프와 숙박앱 ‘여기어때’와 제휴를 맺고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넷시빗은 암호화폐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으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거래 기여도에 따라 거래소 토큰으로 보상해 수익을 공유하는 채굴형(Mining) 거래소를 선보였다.


코인제스트는 암호화폐를 통해 실물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코인은행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코인은행은 자사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투자자가 채권·펀드 등의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체인파트너스는 몰타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라이선스 취득으로 체인파트너스는 디지털자 산거래소를 몰타에서 운영하고 디지털 자산수탁을 통해 고객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코인원은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를 통해 해외 송금서비스 ‘크로스’를 시작,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출시를 목표 다양한 금융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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